시편 81편 하나님을 함께 힘써 찬양해야하는 이유

By | January 11, 2020

1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찌어다 2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찌어다 3월삭과 월망과 우리의 절일에 나팔을 불찌어다 4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이 시는 이스라엘 절기, 아마도 장막절, 초막절, Feast of Tabernacle에 부른 노래 같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강하게 권면한다. 우리는 함께 모여 찬양을 드리는 일을 사모해야한다. 본문은 시편을 쓴 성도가 다른 사람들을 독려하는 표현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권고하신다고 보면 좋다. 메튜헨리 Mattew Henry는 ‘어떤 시간도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부적당한 때는 없다고 했다. 언제나 찬양을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없으므로 우리는 특별한 시간을 정해서 모여 찬양을 드려야 한다. 찬양은 하나님이 우리를 맞으려 나오시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맞아주시고 만나주시는 분이다. 다만 우리로 하여금 서로가 서로를 만나 함께 찬양을 드리기를 원하신다.’ 고 했다. 이는 하나님의 율례요 규례라고 했다. 우리는 이 규례를 잘 따르고 있는가?

 5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이르시되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셀라) 

하나님은 출애굽 역사를 돌아보게 하신다. 700여년 이전의 사건을 기억하여 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들어오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은총이 주어진다. 물론 매우 제한적이긴 하다. 그래서 7절 말씀처럼 그들을 구하시고(deliver) 응답(answer)하시고 시험(test)하셨던 일이 지금 여기서(here and now) 경험되도록 해주신다.

출애굽기 17장에 기록된 맛사 혹은 므리바의 사건은 르비딤 광야에서 물이 없다고 하나님께 아우성칠 때 반석을 쳐 물이 나오게 하셨던 일이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마치 그들을 유기(遺棄abandon, negelct) 한 것처럼 느껴지는 전형적인 일이다. 이것은 인간들이 통과하기에 무척 어려운 테스트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대부분의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무심하거나 방치되었다고 느낀다.

8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9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 10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12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13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들으라’(8절) 라는 선포는 하나님에게만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만 ‘경배’하고(9절) 하나님만 ‘바라보고 따르도록’(13절) 훈련하시는 것이다. 워낙 하나님을 도외시하는 인간에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기에 그분의 실재와 돌보심을 인식하는 것이 어렵다. 그것을 훈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침묵과 유기와 같은 상황에 두시는 것이다. 11절은 인간은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오래 설득하고 기다리시지만 고집을 부리면 그냥 내버려두시기도 한다. 12절에 ‘내버려두고 임의로 행하게 했다’고 한다. 이것은 로마서에 나오는 무서운 표현이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롬 1:24, 26.28) 이스라엘이 자기 뜻대로 행할 때 내버려 두셔서 그 악행의 결과를 맛보고 돌이키게 하셨다. 지금 세상은 하나님께 대하여 닫아버린채 내버려두신 하나님의 처분의 결과를 쓰라리게 맛보는 중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은총으로 이끄시는 전단계라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14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15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체 할찌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 16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

그들이 고통의 길에서 여호와께 돌이키면 곧장 그들을 고난에서 건지신다.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13, 14절) 16절을 보자.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우리의 하나님은 신뢰할 수 없는 분이나 나를 버려두는 분이 아니다. 더우기 나를 도울 능력이 없는 무능한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최선 The Best의 것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며 지금 보기엔 험하고 이런저런 제약과 금지만 하시는 것 같고 도대체 미래의 희망이 없는 것 같은 현재로부터 가장 멋진 것을 이끌어 내어 마침내 우리게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진리를 품고 품으며 신뢰함으로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찬양을 드려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며 감사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