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나님 나의 삶이 얼룩지거나 백지가 되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도가 나로 인하여 비난받는 일이 없게 하시며 나의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다른 이들 섬기며 이웃을 기쁘게 하고 유익을 주고 덕을 세우게 하소서.
신앙의 본질은 물론 신앙의 거치레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하시며, 사랑할 만하며 칭찬받는 일들을 추구하게 하소서. 복음에 대한 나의 고백이 진실될뿐 아니라 이웃에게 우호적이고 귀 기울일 만한 것이 되게 하소서. 내가 혀로만 아니라 성품으로도, 입술로만이라 삶으로도 예수의 길을 제시하게 하소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지금 주께서 마련하신 집으로 가고 있으니 그대의 유익을 위하여 나와 함께 갑시다’ 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이 짧고 덧없으며 불확실한 장래의 삶에 대비하게 하셔서 그 삶 안에 쓸모 있게 거하고, ‘평안히 삶의 여정을 지속하며 안전하게 그 삶을 통과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성품과 행실에서
천국에 이슬처럼
지상의 소금처럼
세상의 빛처럼
넘치는 샘물처럼 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예수와 그분의 말씀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두려움으로 알고 있는 의무를 행하지 못함이 없게 하시며
연약함으로 그 의무의 시도를 단념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빛으로 모든 것을 보게하셔서 나의 판단이 도움을 받고 나의 마음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섭리의 모든 징계와
신앙의 모든 규례와
남아 있는 삶의 의무와
엄숙한 죽음의 시간과
무덤 넘어 있는 기쁨과 섬김에 더욱 준비된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